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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이야기

고름공장

제목이 지저분하지만, 어쨌든 제목이 쇼킹할 수록 여러분  기억에 오래 남고
  또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고 또 돈도 절약되기 때문에  이렇게 정했습니다.


고름은 혈액내에 존재하는 백혈구가 세균과 싸우고 결국 죽어서 생기는 시체입니다. 

치수가 균에 감염된 상황에서 치료받지 않고 더 진행되면 세균과 세균이 만든 독소물질이 

치아뿌리끝의 구멍(근단공)을 빠져나가게 됩니다.

이때는 뼈가 직접 감염되어 치아는 심하게 흔들리고 또 솟아 오르고  건들기만 해도 아픕니다. 

잇몸이 붓게 되고 심하면 얼굴이 부으며, 눈주위까지 붓기도 하고, 혀밑이  부으면 숨쉬기도 곤란해집니다.

이해를 돕도록 부패한 치수를 기계에 비유해 보겠습니다.


부패한 치수는 고름을 만드는 기계와 같습니다.
기계는 계속 작동되어 고름이라는 제품을 만들고, 아직  판매망이 없어 제품은 커다란 창고를 지어 저장되어있다가 

제품의 양이 많아질 수록 창고의 크기를 늘리게 됩니다.
이때 길이 뚫리면 판매가 시작되는데, 길이 크게 뚫릴 수록 더 많은 양이 한꺼번에 팔려 나갑니다.
잘 팔리는 이유로 창고도 점점 크기가 줄어들다가 나중에는 만들자마자 팔려나가니까 창고도 필요없게 되어 없어집니다.

창고가 커진다는 말은 붓는다는 말과 같습니다.
또 길이 뚫린다는 말은 의사가 고름을 쨀려고 칼을 댔다는 말입니다.
  (물론 저절로 터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를 해 볼까요?.

일단 고름을 형성할 준비가 끝나고 막 만들기 시작하기까지가 대단히 아픕니다.
  (풍선도 처음 막 불때는 힘이 듭니.)
얼굴이 붓기 시작할 때는 열이 나고 정신이 없습니다.
이때는 찬물찜질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통증을 줄이고 세균의 활동능력을 떨어 뜨릴 수 있게 됩니다.
또 항생제를 대량 투여해서 세균의 수와 활동능력을  감소시킵니다.

진행은 보통 72시간걸린다.
그동안 고통을 겪게 되고, 너무 아파서 이쪽저쪽 치과를 다 들리는 환자도 있고, 종합병원까지 찾기도 합니다.
72시간이 지나면 몸에서 균이 가진 성능파악을 끝내어 이에 걸맞는 항체가 형성되고  

따라서 균에 잘 대처하게 되면서  균이 쉽게 박멸되어 환부에 잘 익은 고름이 형성는데, 이때 길을 형성하면 

고름은 잘 빠져나가게 되고 부은 상태도 하루가 다르게  좋아집니다.


여기에서 꼭 짚고넘어갈 중요한 게 있습니다.
즉 원인치료를 해야된다는 것입니다.

손에 가시가 박힌 경우 아프거나 붓지 말라고 소염제만 복용한다면 문제가 커지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가시를 뽑아야된다는 것이지요.

치아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약으로만 해결하려다가는 자칫 심하게 부어 문제가 커지기도 합니다.
즉 부패한 치수를 완전히 제거하는 치료 즉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가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