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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일상
가운데 손가락 그리고 집사람
5년이 조금 넘게 사귄 후배치과의사가 있는데
지금은 마누라가 그 후배부인과 더 친하게 지냅니다.
결혼을 하고 나서 안 일이지만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친구관계가 더 복잡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좋은 일도 그렇지만 나름대로 조금이라도 억울했던 일이 있었다하면
밖에서 돌아온 남편안부는 뒷전이고 물어보지도 않은 일을 열을 올리며 자세히 설명해주곤 합니다.
그런데 희안한 것은, 금방이라도 그 친구부인이랑 절교할 듯이 씩씩대다가도
다음날 전화하는 것을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낄낄거리며 만날 일을 의논하고들 합니다.
한 2년전인가 마누라가 유리로 된 반찬통의 뚜껑을 닫다가 유리가 깨지는 바람에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이 크게 베어 병원에 가게 된 적이 있었습니다.
마누라는 손발도 길고 손가락도 상당히 길어서 손가락에 대한 애착이 상당한데,
성형외과의사를 저녁시간에 알아보자니 자칫하면 다음날에나 치료를 받게 생겼습니다.
불야불야 수소문끝에 그 후배부인의 친척이 종합병원 성형외과의사라는 것을 알고 부탁을 했더니
그 늦은 시간에도 나와주고 또 꼼꼼하게 치료한 끝에 지금은 흉이 거의 없고 움직이기도 잘 합니다.
마누라에겐 수술해준 성형외과의사도 은인이지만 그 늦은 시간에 수술하도록 불러내준
그 후배부인도 은인이 아니라 할 수 없습니다.
지금은 그 후배부인과 더 자주 만나고 따라서 남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더 많아졌으며
마누라의 나름대로 정당하다고 생각되는 수다가 퇴근후 요양이 필요한 저를 더 혼란스럽게 합니다.
요즘은 듣다가 머리가 지끈거릴 것같다 싶으면 오른쪽 가운데 손가락을 펴서 마누라에게 보여주는데
마누라는 마치 깜빡 잊었다는 듯이 애교스러운 웃음으로 받아넘기며 미안해하곤 합니다.
지금은 마누라가 그 후배부인과 더 친하게 지냅니다.
결혼을 하고 나서 안 일이지만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친구관계가 더 복잡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좋은 일도 그렇지만 나름대로 조금이라도 억울했던 일이 있었다하면
밖에서 돌아온 남편안부는 뒷전이고 물어보지도 않은 일을 열을 올리며 자세히 설명해주곤 합니다.
그런데 희안한 것은, 금방이라도 그 친구부인이랑 절교할 듯이 씩씩대다가도
다음날 전화하는 것을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낄낄거리며 만날 일을 의논하고들 합니다.
한 2년전인가 마누라가 유리로 된 반찬통의 뚜껑을 닫다가 유리가 깨지는 바람에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이 크게 베어 병원에 가게 된 적이 있었습니다.
마누라는 손발도 길고 손가락도 상당히 길어서 손가락에 대한 애착이 상당한데,
성형외과의사를 저녁시간에 알아보자니 자칫하면 다음날에나 치료를 받게 생겼습니다.
불야불야 수소문끝에 그 후배부인의 친척이 종합병원 성형외과의사라는 것을 알고 부탁을 했더니
그 늦은 시간에도 나와주고 또 꼼꼼하게 치료한 끝에 지금은 흉이 거의 없고 움직이기도 잘 합니다.
마누라에겐 수술해준 성형외과의사도 은인이지만 그 늦은 시간에 수술하도록 불러내준
그 후배부인도 은인이 아니라 할 수 없습니다.
지금은 그 후배부인과 더 자주 만나고 따라서 남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더 많아졌으며
마누라의 나름대로 정당하다고 생각되는 수다가 퇴근후 요양이 필요한 저를 더 혼란스럽게 합니다.
요즘은 듣다가 머리가 지끈거릴 것같다 싶으면 오른쪽 가운데 손가락을 펴서 마누라에게 보여주는데
마누라는 마치 깜빡 잊었다는 듯이 애교스러운 웃음으로 받아넘기며 미안해하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