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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일상

익산시 10월공문에 부쳐...

안녕하십니까?
익산시 치과의사회 회장 홍성우입니다.

언제 더운 여름이 있기나 했었냐는 듯 벌써 가을이 익어서 조석으로 이젠 제법 춥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보니 제 임기도 어언 2년 가까이 되어 두 달만 있으면 마치게 되었습니다.

그리 짧지만도 않았던 2년 동안, 그다지 큰 일이 없었음과 또한 치과의사회를 위해 수고해주신 몇몇 임원 분들 덕분에 비교적 순탄하게 임기를 보낼 수 있었던 것에 대해 행운으로 생각하며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치과의사회를 이끌어가면서 항상 느꼈던 것은, 치과의사회는 단지 몇몇 사람들만으로 꾸려져나가는 것이 아니라 회원 모두의 관심과 참여로 꾸려져 나가야 한다는 점이며, 치과의사의 아픔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은 바로 주위에 있는 치과의사라는 사실이라는 점, 그리고  서로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존재라는 점입니다.

치과의사들은 알게 모르게 서로에게 자극을 주고받는 가운데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때로 스스로 독려하며, 서로 돕는 가운데 직업으로 인한 즐거움을 만끽하며 더불어 세상에서 외롭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살아가지만,

동료인 치과의사로부터 알게 모르게 상처를 받는 치과의사는 슬픔이 배가되어 한 지역에서 같이 근무하는 것은 물론 치과의사라는 직업에 회의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치과의사는 치과의사면허증을 받는 그날부터 자기가 원하는 원치 않든 법규에 정해진 것 이외에 가슴으로 지켜야할 많은 약속과 책무가 따르며, 이를 등한시할 때 치과의사는 물론 치과의사가 모범을 보여야할 치기공사, 치위생사는 물론 치과에 관련된 업무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의 마음을 아프게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원잡지에 소개된 익산 모치기공소 소장님도 치과의사와 기공사를 동반자관계라고 스스럼 없이 표현했듯이 제가 생각하는 익산치과의사회는 다른 곳과는 다르다고 확신하며, 더욱이 타 지역에서는 흔히 행해지는 광고를 볼 수 없는 그야말로 차별화된 도시라고 생각하는 동시에 앞으로도 꾸준할 줄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 나로 인해 동료인 다른 치과의사가 혹시나 피해를 보지 않나 돌아봅시다.
또한 지금까지 나는 다른 동료들의 신세만 지고 살아왔는지도 살펴봅시다.

한사람 한사람의 자발적인 참여로 보다 성숙해지는 익산시 치과의사회를 꿈꾸며,
또한 10월 말의 즐거운 여행을 기약하며,

가을이 영그는 10월 초에 마음을 담아 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