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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일상

미국 H&H company...

90년초에 미국에 갔다가 치과재료전시하는 곳을 들른 적이 있었다.
booth가 엄청나게 많은 것에도 놀랐었지만 H&H Co.를 보고 더욱 놀랐다.

그 회사는 치과의사가 원하는 대로 기구를 만들어주기도 하고,
낡아서 보관중인 기구를 다시 recycling해주는 회사였다.
물자가 풍부한 나라에서 그런 회사가 있다는 사실이 더욱 놀라웠다.

한국에 와서 한쪽 구석에 처박혀 있는 기구들을 그 회사에 보낼려고 했다.
그런데 병원담당자가 알아보더니 불가능하다는 말을 전했다.

까닭인 즉, 외국에서 재생된 기구는 세관에서 다시 신품으로 간주하고,
거기에 맞는 세금을 부과한다는 것이다.

한국 치과에 널린 못쓰는 기구들을 합하면 그 수량이 엄청나리라.
이런 기구들을 재생시켜서 다시 사용하게 하는 회사하나쯤 생길 만도 한데
아직까지 없으며,

차라리 외국에 보내어 재생하여 다시 사용하도록, 대신 세금은 아주 적게
혹은 물리지 않도록 배려하는, 그런 나랏일하는 사람들의 융통성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