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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일상

진찰료

미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야구관람을 하던 사람이 감기기운을 느껴서 주치의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주치의는 전화로 이러이러한 약을 사먹도록 일러주었습니다.
그리고 몇 주후, 감기들었던 사람은 처방료청구서를 받았습니다.

치과에 오시면, 치과의자에 앉지않고 진료받기를 원하는 분이 계십니다.
그렇게라도 해서, 진찰료를 안내고 검사만 하겠다는 속셈입니다.

금새라도 빠질 유치를 손으로 뽑고,
환자보호자에게는 치료비를 안받고 보험공단에 청구만 했었습니다.

치료비를 안받아서 고맙다고 할 줄 알았더니
손으로 뽑아놓고 보험공단에 청구한다고 보호자가 더 난리입니다.

오늘도, 덜렁거리는 유치를 뽑으러 엄마와 같이 어린이가 왔습니다.
손가락이 닿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발치겸자로 뽑았습니다.

요즘은, 내가 내 자신에게 쇼를 하는 기분이 듭니다.
빨리 막을 내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