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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일상

구강검사 그리고 담임선생님들

초등학교 구강검사를 다녀왔습니다.
5학년 9개반을 검사했습니다.

아이들 입속을 들여다보고 그 결과를 말하면
담임선생님이 기록부에 기록했습니다.

검진하는 동안 무지무지 시끄러웠고
선생님들은 떠드는 아이들을 야단쳤습니다.

아홉개반을 검진하는 동안
아홉개반의 담임선생님을 뵈었습니다.

아이들도 각양각색이었지만
담임선생님들도 그랬습니다.

떠드는 아이들을 조용히 나무라시는 분도 계시고
눈깔이 튀어나올 정도로 뒤통수를 갈기는 분도 계셨습니다.

한마디에 금방 조용해지는 반도 있었고
조용히 하라는 선생님의 목소리가 더 시끄러운 반도 있었습니다.

기록부에 이미 보기 좋게 정리를 해 놓은 분도 계셨고
양호교사가 할 일이라며 못마땅해하는 선생님도 계셨습니다.

나를 위해 슬리퍼를 준비해 주는 선생님이 계시는가하면
수고했다는 말한마디없이 등을 돌리고 휙 가버리는 선생님도 계셨습니다.

아홉분 선생님들을 만나면서
우리나라 선생님들을 다 본 것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애들은 제발 좋은 선생님을 만나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