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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일상

치과의사를 맥빠지게 하는 말 말 말!

"아니, 뭐가 그렇게 비싸요, 내가 아는 사치과는 이보다 싸던데."
   -돌팔이와 비교하다니!  우이씨~!
"요건 조금 썩었으니까 싸게 해줘요."
   -시장에서 물건 고르나?

"신경치료만 해줘요." "이만 빼줘요."
   -돈이 되는 보철치료는 돌팔이담당
   -돌팔이만 없어져도 치과의사들 한숨돌린다.

"이건 이렇게 저건 저렇게 해줘요."
   -치과를 미용실로 아는 모양.
    요즘 잘나가는 미용실은 원장님맘대로다.

"일단 임시로 해줘요."
   -다리공사할 때 임시로 해놓고 차들 다니게 하는 거 봤수?
    이런 환자는 임시장치가 다 부서지면 또 임시로 해달랜다.

"이를 뺀후에 보니까 앞니가 썩었던데 왜 썩었죠?"
   -왜 썩었나 알아맞춰 보라는 말인지, 당신이 썩게 만들었으니
      물어내라는 말인지 정말 헷갈린다.

"잔금은 일단 써보고 드릴게요."
   -음식을 먹어보고 맛있으면 돈준대나 어쩌나......

"웃을 때 보이는 데만 치료하면 안되나요?"
   -옷이 가린 곳은 틀림없이 더러울 것이다.

"안빼고 어떻게 치료가 안되나요?"
   -그럴려면 일찍 오실 일이지.

"이를 한데가 불편한 데 조종좀 해주쇼."
   -원래 보철치료를 받은 데 가서 조종해야 한다.
     돌팔이가 해준 이를 고쳐 달란다.
     이미 돌팔이에게 몇차례 손봤지만 소용이 없다.
     아니면  돌팔이는 어디론가 떠나고 없다.
    
    
"틀니를 안하면 안돼요?"
   -집에서 누가 자기입으로 씹어서 입속에 넣어주는 사람이 있나 보다.

"아니, 무슨 이가 이렇게 아파!, 집에서 잠도 못잤네.
   의사선생, 이가 원래 이렇게  갑자기 아픈거요?"
  - 처음 오시는 분이 다짜고짜 이런 말부터 하시는 분이 있다.
    자기 이에다 입을 달아 놓으면 아프기 며칠 전부터 이가 치과가서
    치료받게  해달라고  징징거리는 소리에 잠을 못잤을 것이다.
    
어떤 분은  꼭 치과가 있기때문에 이가 아픈 것처럼 말한다.
   이런 논리로는 이발소가 없으면 머리카락도 안자랄 것이다.
   얼마나 이가 아팠으면 그럴까마는 어쨋든 할 말을 잊는다.

치과의사가 진료를 하기위해 다가가자마자 시간이 없으니 빨리 해달라고
부탁을  하는 분도 계시다.
죽느냐 사느냐하면서 수술실에 들어가는 환자가 이런 부탁을  할 수 있을까?

치아에다 입을 달아놓으면 그 치아는 틀림없이 치과의사에게 이런 부탁을
할 것이다.

"제발 저좀 잘좀 치료해주세요. 꼭좀 잘좀 봐주세요,네?
  부탁해요. 살려주세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