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카이브로 돌아가기

건강 칼럼

홍원장님 너무 늦게 인사드려 죄송합니다.

스승의 날을 맞아 한 번 찾아 뵙려고 했는데, 찾아 뵙기는 커녕 지나고 보니 전화 한 통 제대로 못했습니다.

어머니가 수술하셔서 그동안 정신이 조금 없었습니다. 퇴원은 하셨서 1주 조금 넘었는데도 아직 거동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머니의 수술로 부모님에대한 생각을 더 많이했습니다.

계실때 잘 해야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게 인생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이제는 현실감 있게 다가옵니다.

선생님께서 참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는데, 익산에 계실때 더 자주 찾아 뵙고 더 잘 할걸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선생님도 인천에서 익산까지 주말마다 통근하시는데, 제자로서 건강이 염려가 됩니다. 요쯤은 건강이 화두입니다. 사람은 무엇때문에 사는가 하는 원초적인 생각도 들고, 나는 왜 이걸 하고 있을까 하는 상념에도 빠져보고 등등... 그나마 이런 생각을 한다는게,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 입니다.

  '치과의사는 어떤것이다' 라는 걸 몸소 가르쳐 주셨던 선생님, 스승의 날이 한 참 지났지만,
늦게 나마 감사드립니다.

벌써 몇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홍치과를 찾아가 선생님을 만났던 그 순간의 기억들을 회상 할 때마다 선생님이 그리워지고 그때의 행복했던 찰나가 스쳐지나갑니다.

그때만큼의 열정이 다시 저를 일깨워줬음 좋겠습니다.

참 그때는 즐거웠습니다. 물어볼 사람이 있다는거, 가르침을 받을수 있다는거, 처음에는 이런게 더 좋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조금씩 흐르다 보니 선생님을 뵐수 있다는게 더 좋았습니다. 선생님은 그렇게 지식을 그리고 태도를 선생님의 진료를 통해 많은 다른 선생님들께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런 선생님을 만나러 간다는건 소풍을 가는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아무튼 그때는 그랬습니다.

이렇게 글을 쓰다보니 지금의 삶이 불행하게 비춰지는 것 같아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선생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